[V헬스] 어린이 충치치료, 완성도 높이려면?

  • 등록 2024.09.20 15: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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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아이들의 경우, 단 음료나 과자 등 간식을 즐기는 반면 구강위생 관리 능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치아도 약하고 작으며, 충치 진행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이미 충치가 진행되고 있다면 즉시 치과에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초기에 치아를 회복해야 손상 범위를 줄일 수 있고, 치료 횟수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치과를 무서워한다. 따라서 반드시 소아를 전문적으로 보며, 아이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진정치료 등 여러가지 방법을 쓸 수 있는 소아 전문치과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치과 진료에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성인치과에서 치료한다면, 아이들은 치과 진료에 계속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치료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치료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해 충치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던가, 신경치료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진료를 끝낼 수 있다. 이럴 경우 2차 충치가 발생하거나 염증이 생겨 결국 재치료를 하게 되거나, 심한 경우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재치료 시 치과 치료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더 고생하게 되고, 비용도 2배 3배로 들어가게 된다. 또한 적절한 진정치료 설비가 없거나 경험이 부족한 곳에서, 치료를 받아들이기 힘든 아이들을 억지로 붙잡고 치료한 경우, 아이들의 치과에 대한 공포감이 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 치과 진료를 위해서는 우선 치과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소아치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치료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하며, 웃음가스 및 여러가지 방법의 진정치료가 가능하도록, 적절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경험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게 좋다.

 

고양 플레이쥬니어치과 권도윤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아이들은 치과 공포증이 심하기 때문에 먼저 치과와 친해질 수 있도록 차분하게 설명하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검진은 충분히 잘하던 아이들도 막상 치과치료에 들어가면 무서워하거나 협조가 안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웃음가스, 진정치료 등 대안을 준비해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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