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퇴행성 관절염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특히 무릎 관절에 발생하기 쉬운 문제다. 몸을 지탱하고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무릎 관절은 사용량이 많아 나이가 들면서 퇴행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관절의 연골은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외부 압박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점차 닳게 된다. 이에 따라 무릎 통증, 시큰거림, 부종 등이 동반되며, 초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보행에 지장을 주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비만, 잘못된 자세,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병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연령대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무릎 통증이 있으며, 점점 진행됨에 따라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고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특히 연골주사(히알루론산), DNA 주사(폴리뉴클레오타이드), 콜라겐 주사가 도움이 되며, 염증이 심해졌을 때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원 연세88정형외과 정현석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4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퇴행성 관절염은 방치할 경우 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증상이 느껴지면 빠르게 내원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중 조절, 적절한 운동, 올바른 자세 유지 등을 통해 예방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