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시 가장 대표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저작력과 발음 개선, 심미적 효과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잇몸뼈에 티타늄으로 제작된 인공치근을 턱뼈에 심어 고정하고, 골융합이 이뤄지면서 강한 저작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 위에 지대주와 크라운을 올려 치아 모양을 갖추게 된다.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치조골의 흡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있다.
임플란트하기 위해서는 치조골의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잇몸뼈에 치아 뿌리 부분에 해당하는 인공치근을 심어 고정해야 하기 때문인데, 뼈가 부족하다면 안정적으로 고정되기 어렵다. 따라서 여러 이유로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뼈이식 임플란트를 진행해야 한다. 잇몸뼈가 부족한 부분에 뼈이식을 진행해 부족한 뼈를 재건하게 된다. 뼈이식을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치료 기간이 늘어나지만,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
치아가 탈락하면 주변의 치조골이 흡수되면서 뼈의 양이 감소하게 되며, 이는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저하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뼈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식립하기 어려울 수 있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자가골·동종골·이종골·합성골 등 여러 이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자가골은 이식 후 이식 부위의 생착률이 가장 높지만, 다른 부위에서 뼈를 채취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재료를 이용해야 한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 윤준상 원장은 지난 10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수술 후 초기 회복 기간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딱딱하거나 매운 음식은 임플란트 주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