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전립선은 남성들에게만 있는 중요한 신체 기관으로, 전립선액을 만드는 등 성기능에 크게 기여한다. 따라서 전립선에 문제가 발생하면 성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발생하는 전립선 질환에는 염증성 질환인 전립선염, 양성 종양인 전립선비대증, 그리고 악성 종양인 전립선암이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은 빠르면 30대 후반부터 노화 현상으로 나타나는 필연적인 질환으로,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국내 유일의 비뇨기질환 전문 여성 한의사인 대화당한의원의 이은주 원장은 지난 13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커지는 장기이므로 40대부터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빈뇨, 갑작스러운 소변 충동, 잔뇨감 등이 있다.
이 원장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인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배뇨장애는 성기능 저하와 욕구 감소로 이어져 부부생활에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오해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 심각한 상황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전립선 치료에는 경구용 치료제와 침습적 치료가 있지만, 전립선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근원적인 치료법으로 이은주 원장이 개발한 'EZ요법(이지요법)'이 있다. 이는 삼투작용이 강한 죽염과 노회 등 자연 재료에서 추출된 천연 약물을 요도로 주입해 요도, 전립선, 방광을 세척한 후 회음과 고환에 뜸 시술을 하는 칵테일 요법이다.
이 원장은 "한방세척요법은 전립선의 순환기능을 도와주고 쌓인 불순물을 제거해 전립선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발기부전과 조루 등 성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립선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세척과 뜸 요법을 통해 본래 기능을 되찾는 경우가 많다"며 "전립선염 등 가벼운 질환이 악화하거나 전립선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