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지난해 천안시 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삼은1번가'가 올해 거리축제 등 다양한 시도로 골목 상권 활성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삼은3길 14~32, 6924㎡ 일대는 2023년 9월 5일 천안의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이곳은 음식점과 카페 등 105개 점포가 밀집했다.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의 상인회는 초대 전상영 회장(고쿠락)을 비롯해 양원직 부회장(금산인삼홍삼), 이세경 대회협력이사(고봉민직산점), 김인아 기획이사(플레이인블럭), 오우진 홍보이사(나우점핑), 박완규 재무이사(만복국수), 박창재 1구역이사(라쌍떼안경점), 유정호 감사(깁밥나라)가 함께하고 있다.
삼은1번가 상인회는 지난 5월 '제1회 삼은1번가 길거리 오픈축제'를 개최했다. 상인회가 상권 활성화의 첫 신호탄으로 마련한 길거리축제는 1300여 명이 찾았다. 초등학생 대상 프리마켓에는 참가자 신청이 쇄도했다. 상인회는 1회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으로 11월 2회 축제를 열었다. 2회 축제는 1회 축제보다 많은 1800여 명이 운집했다. 상인회 임원들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전상영 회장은 "상인들 힘만으로 활로를 찾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자 지정을 신청해 이뤘다"며 "여건이 되면 상인회가 주축 돼 공동마케팅을 도입하고 상인대학도 개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