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상남도는 23일 서부청사 2층 부속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관광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남관광재단 황희곤 대표이사, 학계, 관광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확대와 축제 지원계획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는 2025년 경남도 관광정책 공유에 이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지원, 지역축제 지원 계획에 대한 자문, 기타 질의·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최근 관광시장 불안정성을 고려하여 도내 여행업계 마케팅 지원과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만 지원하던 인센티브를 내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내국인 20명 이상 단체 유치 시, 숙박비(1박 1인당 1만 원, 2박 1인당 2만 원, 3박 이상 1인당 3만 원), 차량 임차비(대당 20만 원)를 지원하고 도내 등록 차량은 대당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행사(야놀자, 여기어때 등)에 경남관광상품을 등록하고 모객시 상품지원비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항목도 신설했다.
아울러, 기존 외국인 단체 20명 이상에만 지원하던 인센티브를 외국인 소규모 여행(5인 이상)의 경우에도 숙박비, 차량 임차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5년에 새로 선정할 지역특화 축제 지원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시군간 균형발전과 축제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역특화축제 선정규모는 19개 내외로 4개 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핵심 콘텐츠를 보유한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시군별 축제 신청 수를 제한하지 않고 축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2월 시군 공모와 지역축제 평가단 심의를 거쳐 2025년 지역특화 축제를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내수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에는 국내관광 촉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면서, “이번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확대, 시군 지역축제 지원 등이 내수진작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경남 관광명소를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