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도로 드디어 뚫린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총 7조 4천억 원 투자

  • 등록 2025.01.23 17: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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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강원 SOC 최대 규모 사업 통과, 강원 남부권 경제발전에 도약의 기회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 남부권 도민이 오랜 기간 염원해 온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25년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 주관)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영월~삼척고속도로는 1997년 평택에서 삼척까지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 개설이 추진된 이후 28년간 답보 상태에 있던 사업으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강원 남부권 경제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당시 경제성분석(B/C)이 0.17에 불과해 사업 추진 여부조차 매우 불투명했으며,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에서조차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300만 도민, 도‧시군, 국회가 하나로 협력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기적을 만들어냈다.

 

먼저, 도와 시군에서는 경제성 향상을 위해 폐광지역 일대 개발 사업 131건을 발굴해 정부에 지속 건의했고, 동시에 백두대간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고속도로 개설이 지역 경제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등 강력히 설득해 왔다.

 

또한,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에서도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국회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무엇보다 도민의 열망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여름에는 도민 1,500여 명과 영월~삼척 국토대순례, 10월에는 국회에서 대국민 설명회를 개최하며 300만 강원도민의 힘을 모았다.

 

 

여기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과 유상범 의원은 대통령실을 비롯하여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유관 부처에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힘을 보탰다.

 

이러한 노력으로 총사업비는 기존 5조 2,031억 원에서 5조 6,167억 원으로 4천 5백억 원이 늘어났으며,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 57년 중 경제성분석(B/C) 0.3 이하 예타 통과라는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지난 12월 타당성 재조사에 통과한 1조 7,165억 원 규모의 제천에서 영월 고속도로까지 포함해 총 7조 4천억 원이 강원 남부권 교통망 개선에 투입된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구 이철규 국회의원은 “그동안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이번 예타 통과로 낙후된 동해안권과 강원 남부권, 충북 내륙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교통망이 완성되어 국가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추진되고 있는 수소 산업, 폐광지역의 다양한 대체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과 고속도로를 연계시켜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 유상범 국회의원은 “작년 12월 영월~제천 구간의 타당성재조사 통과와 함께 강원 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고 제천~영월~삼척 구간의 조기 착공, 조기 개통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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