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20일 한국기계연구원 대회의실(대전)에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수립을 위한 연구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각 부처로부터 다음 연도 정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계획 및 우선순위 등을 제출받아 정부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기본 지침이 되는 투자방향을 매년 3월 15일까지 수립하고 있으며, 연구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다양한 정책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연속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간담회와 대국민 공청회에 이어 연속 간담회 중 세 번째인 연구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자 간담회 이후에는 대학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동수단(모빌리티), 사업화, 인공지능 등을 포함한 기술분야별 간담회를 통해 더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각도의 소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투자방향에 담고자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을 포함한 총 48개 기관의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수립 중인 투자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투자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연구계의 정부연구개발 수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 연구개발 체계를 기존에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에서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선도형으로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문성과 연구역량을 지닌 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민들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구성과와 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