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CARE)는 오는 22일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제3차 중국고양이고문살해단 처벌 및 동물보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에는 일본의 동물권 활동가들도 함께 참여해 연대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케어는 중국 내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불법적인 '동물 크러쉬 산업'에 맞서 싸우고, 중국 정부가 즉각 동물보호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동물 크러쉬 산업은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행위를 촬영해 콘텐츠로 제작·유포하는 불법 산업이다. 이 산업은 동물고문살해단이라는 범죄집단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아직 관련 법이 없어 이들의 활동을 막지 못하고 있다. 케어는 유사한 범죄가 한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동물보호법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오후 2시 20분부터 시작되며, 성명서 낭독, 일본 활동가의 자유발언, 구호제창, 명동 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펠린가디언스 코리아, 펠린가디언스 제펜, 동물권단체 케어로 구성돼 있으며, 각국의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미 동물 학대와 관련한 엄격한 법률을 시행 중이며, 대한민국도 동물보호법을 통해 동물 학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동물보호법이 부재한 상태에서 동물 크러쉬 산업이 온상으로 자리 잡고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과 압력이 절실하다. 이번 집회를 통해 케어는 중국 정부가 동물 학대자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