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동물,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 6일 개최

  • 등록 2025.03.04 19: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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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채식 필요성 알리는 기자회견 개최
축산업의 환경 영향과 육식의 건강 위험성 부각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건강과 동물,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오는 7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채식연합·비건플래닛·한국비건연대가 주최하며, 성명서 낭독, 피켓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강과 환경, 동물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등 주요 사망 원인은 육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전 세계 질병 사망의 약 80%가 육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또한, 매년 전 세계에서 100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육식 소비를 위해 희생되고 있으며, 이는 인류 역사상 전쟁으로 사망한 인원보다 많은 수치다. 유발 하라리 역사학자는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세계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축산업은 전체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한다. 월드워치 연구소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지구 온실가스의 51%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은 건강과 동물,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필수 선택이다"며, 많은 시민이 이번 기자회견에 참여해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함께 나누기를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이 비건 채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인홍 기자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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