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셰프들의 채식 전쟁" 미국 최초 비건 요리 경연 프로그램 방영

2022.04.12 14:43:48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고든 램지의 독설로 주목받은 ‘헬스 키친’, 전 세계 시리즈를 만들어 낸 ‘마스터 셰프’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대중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올여름 미국에서 최초로 비건 요리 경연 프로그램 방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은 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육류, 생선, 계란 등 동물성 재료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방영될 요리 프로그램 ‘필드(Peeled)’는 채식주의자 셰프들이 비건 요리를 통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브이카인드(vKind) 설립자이자 필드(Peeled) 제작자인 스타 시먼스(Star Simmons)는 프로그램 제작에 관련한 성명에서 “채식주의자이자 식도락가로서 나는 항상 요리 프로그램과 애증 관계였다”라며 “필드(Peeled)는 비건과 채식주의자들이 요리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식물성 요리 예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건 요리 경연의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에는 비건 셰프 4명이 경쟁자로 나선다. 피닉스에서 비건 건강 웰빙 코치로 활동하는 재나 모이니한(Jaena Moynihan), 라스베이거스의 비건 레스토랑 ‘베지네이션(VegeNation)’의 수석 셰프인 도날드 렘펄(Donald Lemperle),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졸업생 니콜 덜세웨(Derseweh), 프랑스 제빵사인 샌드라 후르토(셰프 Sandra Hurtault)가 참여해 ‘가장 핫한 비건 셰프(Hottest Vegan Chef)’가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신선한 채소를 비롯해 대체육, 비건 치즈, 대체 우유 등 다양한 비건 가공식품까지 활용한 요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먼스(Simmons)는 “채식주의자들 모두가 요리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가공식품만 먹고 싶은 것은 아니”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한 비건 요리법을 대중에게 알려줄 예정이며 이제 당신은 정크 푸드 비건이 될 필요도 없고 비건 요리를 위해 부엌에서 몇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의 요리를 심사하는 심사위원단에는 ‘헬스 키친 시즌20’에 참여한 조시 클레멘스(Josie Clemens)를 비롯해 대체 해산물 브랜드 소피스 키친(Sophie's Kitchen)의 CEO인 마일스 우드러프(Miles Woodruff)와 유명 요리사 크리스 터커(Chris Tucker), 언론인 엘리자베스 알폰소(Elizabeth Alfano) 등 채식 요리 전문가들로 추려졌다.


각 에피소드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셰프는 탈락(Peeled)하며 마지막까지 남은 우승 셰프는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이 지목한 자선단체에 현금 1000달러(약 122만원)를 기부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의 정확한 방영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프로그램은 라스베이거스의 베가스 비건 요리 학교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대략 올여름 방영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필드(Peeled)는 비건 디지털 플랫폼 브이카인드(vKind)를 통해 콘셉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후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나서는 애플 TV, 아마존 파이어, 로쿠 등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김규아 gyua@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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