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COOK] 버섯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만찬

2022.12.23 13:09:33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버섯은 채식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 가운데 하나로 많은 효능을 가진 음식이기도 하다.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있는 만큼 수많은 요리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 버섯으로 이번 크리스마스 식사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첫 번째 요리는 무버섯 솥밥이다. 올해 들어 솥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지고 화려하면서도 생각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솥밥의 매력에 빠진 것이다.

 

유명한 솥밥 레시피에는 콩나물, 가지 등 채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무와 버섯을 함께 사용하면 차가운 성질의 버섯과 따뜻한 성질의 무가 서로의 기운을 보완해 탁월한 궁합의 재료가 된다. 무버섯솥밥에 사용되는 버섯으로는 표고버섯을 들 수 있다.

 

 

표고버섯은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고혈압과 심근경색, 동맥경화, 뇌졸중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쌀을 물에 불려 준비한다. 무는 껍질을 벗겨 채 썰고, 표고버섯도 채 썰어 준비한다. 무와 버섯에는 들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준다. 20분 가량 불린 쌀을 솥에 깐 뒤에 밑간한 무와 표고를 차례로 올린 뒤 쌀이 잠길락 말락한 정도까지 물을 넣어준다. 무와 표고에서 나오는 수분까지 감안해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솥의 뚜껑을 닫고 센 불에 7분, 약불에 5분, 불을 끈 뒤에 5분간의 뜸들이기 시간이 지나면 완성이다. 밥과 함께 먹는 양념장은 간장과 매실액, 참기름, 참깨를 넣은 기본 양념장에 부추, 쪽파 등을 썰어 완성하면 된다.

 

 

두 번째 요리는 새송이강정이다. 달짝지근하고 쫀득한 소스의 강정요리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어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음식은 소스맛’이라는 유명한 말처럼 닭강정 등 일반 강정요리에 사용되는 소스를 새송이버섯 튀김에 버무리면 실제 닭강정과 유사한 맛과 식감을 낸다.

 

새송이버섯은 느타리버섯이나 팽이버섯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 7종이 함유돼 있고, 아스파라긴 함량이 높아 숙취 해소에도 탁월하다. 위벽을 튼튼하게 보호해 위장장애도 효과적이다.

 

새송이강정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새송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씻어 물기를 닦아준다. 물기를 닦은 새송이버섯은 전분가루를 골고루 묻혀주는데 이때 편리함을 위해 비닐 봉투를 사용하기보다 밀폐 용기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튀김가루, 전분 가루를 물에 섞어 튀김옷을 만들어 준 뒤 버섯에 입힌다. 튀김옷을 묻힌 버섯을 팬에 넉넉히 기름을 부어 튀겨낸다. 이후 팬에 강정소스 재료인 간장, 물, 설탕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 뒤 기름에 튀긴 버섯을 버무려 내면 완성이다.

 

 

마지막 요리는 두부버섯전골이다. 육수에 재료를 넣어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면이나, 밥을 넣어 즐길 수 있는 전골은 따끈한 국물로 속을 데워줘 겨울철 단골 메뉴로 손꼽힌다. 전골에는 육류 토핑 이외에도 육류를 사용한 육수를 사용한 경우가 많지만, 채소를 가득 넣어 채소에서 나오는 채수만으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재료로는 두부, 청양고추, 대파, 배추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준비한다. 다양한 종류의 버섯은 각각 다른 영양 성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맛과 식감이 달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재료들은 모두 잘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두부는 1cm 두께로 썰어준 뒤에 소금으로 밑간을 살짝 해준 뒤 팬에 노릇하게 구워낸다. 이렇게 구운 두부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더욱 고소한 맛을 낸다. 큰 냄비에 배추와 각종 채소를 보기 좋게 넣어 준비한 뒤,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소금을 넣어 맛을 낸 물을 넣어 끓여내면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가진 두부버섯전골을 즐길 수 있다.

김규아 gyua@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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