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던 겨울이 지나가고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벚꽃축제, 피크닉 등 각종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은 피부 고민이 그 어느 시즌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강한 자외선을 인해 색소침착이 심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꽃샘추위와 함께 다가오는 것이 바로 본격적으로 강해지는 자외선이다. 자외선이 강해진다는 것은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다양한 색소병변이 진해지기 쉽다는 의미기도 하다. 우리 피부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어하고 이를 위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게 된다. 하지만, 보호작용을 위한 멜라닌 색소는 다양한 형태의 얼룩처럼 눈에 띄게되기에 커다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아직 피부에 커다란 변화가 없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꼼꼼하게 발라주고,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을 통해 색소질환을 예방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색소병변이 두드러지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면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색소병변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해결하고 싶은 피부질환의 종류에 따라 레이저의 종류 역시 달라지기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고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미 치료를 원한다면 표피층부터 진피층까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줄 수 있는 레이저를 적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조사시간을 피코초로 줄인 피코토닝이 활용되고 있는데, 나노레이저 보다 1000배 빠르게 레이저를 조사해 주변 조직 손상도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1064nm 파장뿐만 아니라 755nm의 두가지 파장을 사용하면 좀 더 폭넓게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주근깨나 잡티가 고민이라면 420-1200nm의 넓은 스펙트럼의 빛을 내는 장치인 IPL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flashlamp를 사용하기에 피부 표면에서 주로 나타나는 얕은 색소병변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색소로 인한 고민은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각 개인별 차이가 존재하는 피부의 상태와 특성, 색소질환의 유형과 병변의 깊이의 파악, 크기와 형태에 따라 맞춤 시술이 진행돼야 치료효과가 높기에 전문의의 꼼꼼한 상담과 진단 후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웰스피부과 압구정본점 임지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