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여름철 더욱 심한 갱년기, 열감과 식은땀 해결 위해서는?

  • 등록 2024.07.05 14: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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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장마철이 본격 시작되며 덥고 습한 기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키는 시기가 시작됐다. 특히 갱년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갱년기 여성들이 심한 열감과 안면홍조 그리고 과도한 땀으로 여름을 힘들어한다. 얼굴이 벌겋게 되는 안면홍조와 식은땀으로 끊임없이 얼굴과 가슴, 등의 땀을 닦아내는 중년 여성들이 많다. 

 

갱년기란 노화로 인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말하며, 폐경 전후 수년 간을 포괄한다. 이에 대한 원인은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호르몬 부족으로 얘기한다.

 

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인 변화에는 안면홍조, 열감, 식은땀, 두통, 수면장애, 어지럼증, 근육통, 건망증, 심장 질환, 빈뇨, 질 건조, 골다공증 등이 있다. 심리적으로는 우울감, 신경질, 피곤, 의욕상실, 화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상이 '신허'에 해당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난소기능과 호르몬 분비의 저하를 뜻한다.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맞춤보약, 자하거(태반)약침, 부항 등이 있으며, 갱년기 장애에 처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약에는 사물탕, 가미소요산, 가미귀비탕, 계지복령환 등이 있다.

 

갱년기 증상은 인체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증상이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한약은 갱년기 장애의 원인이 되는 상열하한을 해결하고 체열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한약이라고 하더라도 개개인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통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개개인의 연령, 성별, 체격, 체질, 현재 증상, 기저질환 여부 등 종합적인 건강상태와 체질에 따라 보약을 복용해야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갱년기증후군의 증상들은 매우 다양한데 여름철에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갱년기 상열감으로 인한 땀과 안면홍조이다. 이는 과도한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허약해진 간과 신장의 기능은 강화하는 한약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중년 이후의 건강한 삶이 매우 중요해졌다.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금주, 금연, 숙면,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면서 몸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갱년기 열감, 홍조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이를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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