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부족한 잇몸뼈, 뼈이식임플란트 필요해

  • 등록 2024.07.08 08: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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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자연치아는 여러 이유로 소실될 수 있는데, 탈락한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치아 상실은 저작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탈락 부위의 뼈가 흡수되면서 턱뼈가 약해지고, 얼굴 형태가 변형될 수 있다. 그리고 주변 치아가 이동하면서 치열이 불규칙해지고, 이는 구강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에 치아 소실시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 임플란트를 통해 기존 치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를 할 때 뼈이식임플란트가 필요한 이유는 주로 턱뼈의 부족 때문이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치조골이 필요하다. 그러나 치아가 탈락한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치조골이 흡수돼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식립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부족한 치조골을 보충하기 위해 뼈이식이 필요하다.

 

뼈이식에 사용되는 재료는 크게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로 나뉜다. 자가골은 환자 본인의 뼈를 채취해 사용하는 것으로, 주로 턱뼈나 골반뼈에서 채취한다.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적고, 골 융합이 잘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양을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동종골은 다른 사람의 뼈를 사용하는 것이며, 이종골은 소나 돼지 등의 동물 뼈를 사용한다. 합성골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뼈 재료로, 주로 칼슘 화합물로 구성돼 있다.

 

뼈이식임플란트는 먼저 이식할 뼈를 준비하는 단계로 시작된다. 자가골을 사용하는 경우, 환자의 뼈를 채취해 필요한 크기로 가공한다. 그 후, 이식할 부위를 절개하고, 준비된 뼈를 이식한다. 이식된 뼈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치유 시간을 갖는다. 치유 기간 동안 이식된 뼈는 기존 뼈와 융합돼 단단한 구조를 형성한다. 이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최종적으로 보철물을 장착해 치료를 완료한다. 뼈이식을 통해 임플란트의 고정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의 김태연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치아가 탈락한 경우 적절한 시기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할수록 치조골의 흡수가 진행되므로 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 오랜 기간 치아 소실을 방치했거나 틀니를 오래 착용한 경우,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조골이 흡수된 경우 등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라면 뼈이식임플란트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시술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꼼꼼한 치료가 필요하니만큼 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곳에서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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