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노믹스] 착한 신발장 만들어 줄 시원한 비건 샌들

  • 등록 2024.07.12 1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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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생하는 발에도 시원함을 주고자 샌들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샌들은 대부분 가죽과 스웨이드로 만들어지는데, 둘다 동물 가죽에서 나온다. 동물의 가죽이 아니더라도 합성 가죽은 석유를 기반으로 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비건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가치소비가 중요시되면서 최근에는 비건 소재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비건 샌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여름을 맞이해 샌들을 쇼핑할 계획이라면 이왕이면 비건 소재의 샌들을 골라보는 것이 어떨까.

 

 

240년 전통의 아웃도어 신발회사인 버켄스탁은 글로벌 슬리퍼 시장 1위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비건 라인을 출시한 바 있는데 아리조나(Arizona ), 마야리(Mayari) 등 브랜드의 인기 디자인을 주축으로 제품이 형성돼 있다. 이러한 비건 라인 신발은 동물성 제품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참나무의 껍질층에서 추출한 천연 코르크, 라텍스, 황마로 만든 시그니처 다층 풋베드가 특징이다.

 

발이 편한 캔버스 신발 브랜드인 탐스는 2006년 미국에서 처음 론칭된 이후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천연 대마, 유기농 면과 같은 비건 및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탐스는 일부 스타일에 가죽을 적용하지만 대부분 캔버스 소재로 비건 라인이 따로 마련돼 있어 비건 소재의 샌들을 원한다면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탐스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 지난 2020년 해조류(Algae)로 만든 미드솔과 어망부터 산업 폐기물까지 다양한 폐기 재료를 재생시키는 원단인 속건성 에코닐 재생 나일론 스트랩으로 구성된 지속가능한 친환경 플립플랍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제품들은 모두 재활용 폐기물로 만들어진 포장재를 사용하는데 신발 상자에는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영국에서 시작된 닥터마틴은 터프한 형태의 가죽 부츠를 주력 상품으로 두고 있다. 이러한 닥터마틴에서 여름용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비건 소재로 선보였는데 비건 PU 가죽 버전으로 제공되는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닥터마틴 제품의 특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닥터마틴의 주력상품인 가죽 부츠도 여러 디자인이 비건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닥터마틴의 필릭스 럽 오프(Felix Rub Off)는 무광 마감 처리된 비건 합성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신발 브랜드 말리부 샌들은 멕시코의 전통 신발인 허라취(Hurache)를 현대적 디자인과, 현대의 기술로 접목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가장 편안한 신발을 만들겠다는 회사의 신념을 바탕으로 제품은 모두 해부학적으로 해석된 부드러운 풋베드와 쿠션이 있는 아웃솔로 이뤄져 있으며 무엇보다 비건 가죽, 친환경 수성 접착제 등을 활용해 친환경 공법으로 제조돼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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