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최근 일본의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 여행이 인기다. 달러당 엔화 가격이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슈퍼 엔저’ 현상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와 해외여행지, 그리고 일본인의 해외여행 패턴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지금 일본에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황금연휴를 맞이해 제주도 갈 바에는 일본을 계획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역대급 슈퍼 엔저 영향에 일본에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이익을 톡톡히 누렸던 제주 호텔과 관광업계가 해외여행 증가로 울상이다.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에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여객 수는 1020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여행뿐만 아니라 일본 직구도 급증하고 있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일본 직구 인기 상품 할인전 매출은 전년 행사와 비교해 5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제주지역 호텔업계와 관광업계는 초비상이다. 다가오는 휴가시즌을 위해 너도나도 앞다퉈 고객의 마음을 빼앗을 다양한 여름 특별 패키지와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