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지난달 13일 '워터밤 제주 2024'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워터밤 제주 2024'는 제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K-POP과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대규모의 워터 파이팅이 결합해 관객과 아티스트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4 워터밤의 두 번째 주자로 진행됐으며, 이영지, 예나를 비롯해 하이라이트, 에픽하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맛비가 쏟아지다 해가 나기를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아티스트들의 시원한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주지역 업체인 웨딩토탈샵 하멘(HAMEN)에서는 '워터밤 제주 2024'에서 한복 체험 부스를 운영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제주도민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해 전통적인 한복부터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새로운 디자인의 한복까지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김지은 하멘 대표는 3일 비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축제에서 많은 사람들이 더욱 편하고 즐겁게 한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복 체험 이벤트에 참여한 한 제주도민은 “(처음에는) 메이크업을 받으려고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외국인 관람객들이 한복이 예쁘다며 사진을 같이 찍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워터밤에서 한복을 입으니 신선했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 지역경제와 여름 대표 축제의 시너지 효과라는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제주시는 워터밤 제주 축제 장소로 제주종합경기장을 낙점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 진행을 이끌어냈고, 롯데관광개발(주)는 '워터밤X제주드림타워' 패키지 상품을 기획, 워터밤 입장권과 그랜드 하얏트 제주 숙박권을 결합한 상품을 약 25% 할인가에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