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일회용품이 지구 환경이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2월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일회용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태계 및 지구 환경 오염을 일으키며, 건강으로는 염증을 유발하거나, 암 전이 및 악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품 사용 장려의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처럼 지자체에서 먼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나서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디저트39가 유일하게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디저트39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쿠키컵을 개발했다. 쿠키컵은 음료를 담아 마신 후 컵 자체를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재료는 NON-GMO 및 비건으로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생분해성 제품으로 사용 후 자연에서 분해돼 환경에 오염이 되지 않는 제품이다.
디저트39는 친환경 활동으로 쿠키컵 사용뿐만 아니라 텀블러를 챙겨가면 할인도 해주고 있다.이러한 디저트39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약 557만 잔의 일회용 컵을 줄였으며, 이는 약 80억 원 상당의 금액을 친환경 활동에 기부한 것과 같다.
디저트39 관계자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며 환경 보호와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쿠키컵을 사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활동 및 제품을 통해 지구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