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진희 기자] 중저음 트로트 황태자, 가수 황영웅의 여름 팬미팅이 지난달 30일 오후 7시 1회와 31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에 2회, 총 3회가 성공적으로 진행이 됐다.
이날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은 황영웅이 직접 선택한 '굿즈 가방과 모자 그리고 컵홀더' 등 3종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이와 함께 황영웅은 팬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잊지 못할 가장 큰 선물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1회차 공연이 끝나고 깜짝 이벤트는 황영웅이 팬들을 일일이 배웅하는 의미에서 출구에서 1천명의 팬들을 한명 한명 다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것이다. 팬들은 평균적으로 3~4초 이상씩 황영웅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짧은 3~4초의 시간이었지만, 팬들은 감동의 눈물부터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는 감사의 댓글이 팬카페에 수를 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었다. 1천명의 팬들을 일일이 악수하다 보니 거의 1시간가량이 걸렸다.
그래서 지난달 31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공연에서는 2초의 정해진 시간에 황영웅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이 콘택을 일일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2회의 공연에서도 팬들은 순간적으로 퓨즈가 나간 듯 아무 생각도 안 난다는 팬들의 감사 댓글과 함께 “여기가 천국이었다”는 감사 댓글도 이어졌다.
한 공연 관계자는 기존의 팬미팅에서 가수가 150~200여 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잠시 눈인사를 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1천명이나 되는 팬들을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광경은 명화라이브홀에서 기다리는 팬들에게 고스란히 영상으로 전해지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한 공연 관계자는 고스란히 영상으로 남아 있기에, 아마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연에서도 최초의 일로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만약 소속사가 기네스 협회에 등재를 원한다면 영상을 일일이 촬영했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공연계에서는 쇼킹한 일로 소문이 나며 다른 가수 공연 관계자들에게도 이미 소문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
지난 8월 5일 오후 2시에 3천석이 오픈됐지만, 오픈한지 3초 만에 전체 매진이 됐으며, 팬들의 요구로 시야제한석이 추가 오픈됐으나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오는 10월에 공개가 되는 '황영웅 첫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이 소개되면서, 황영웅의 팬들은 감동에 젖었다. 황영웅이 힘든 시기에 함께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화답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황영웅은 팬미팅에서 “참석하지 못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곧 새로운 음반으로 빨리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영웅 소속사는 현재 방송사에서 섭외 전화가 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9월과 오는 10월에는 첫 정규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고 올해 말에는 콘서트 일정으로 소통할 것 같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방송 활동은 내년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