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여드름, 원인 분석 후 치료해야

  • 등록 2024.09.26 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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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여드름은 성장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성인이 되면서 자연히 호전되는 피부질환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끝없이 재발해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가 적지 않다.

 

여드름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모낭 입구의 과각화, 모공 폐쇄, 세균 외 여러 원인이 작용할 수 있으며, 체내 열 순환 문제, 주변 환경 변화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발생 부위도 다양하다. 여드름은 얼굴에서도 이마, 볼, 턱 등 여러 부위에 모두 발생할 수 있고, 가슴이나 등처럼 피지선이 발달된 부위에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한 부위에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편이며 장기간 지속된 여드름으로 인해 흉터와 색소침착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피부과에 방문해 장기간 치료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다만 피부 외적인 부분에만 집중해 치료한다면 원인 개선이 쉽지 않아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농성 여드름이나 구진성 여드름, 결절성 여드름 등 각자 다른 형태와 발생 원인, 식습관, 생활 환경, 스트레스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한 뒤 체내 문제까지 살펴보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모두 고려해 여드름을 치료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병변 형태부터 체질, 체내 순환 문제, 장부 기능 등을 파악한 뒤 치료하며 한약 처방 외에도 피부과 진료 시 활용하는 압출과 필링, 설파제와 자몽겔을 이용한 mts 등 여러 방법을 활용한다.

 

한약 처방 시 항염과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적절히 배합하고, 호전도에 맞춰 약재를 다르게 사용한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생활 관리 방법을 안내하며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 여드름은 개별적인 관리도 치료에 큰 영향을 주므로, 스스로 기본 스킨 케어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유지해야 하겠다. ( 장안 경희일생한의원 김가람 원장 )

김가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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