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바로크 미술의 창시자 카라바조와 동시대 거장들을 소개하는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이 오는 11월 9일부터 2025년 3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최된다.
카라바조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천재 화가로 불리며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카라바조의 대표작 '의심하는 토마스', '그리스도의 체포', '이 뽑는 사람' 3점을 포함한 원작 10점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안니발레 카라치, 오라치오 젠틸레스키, 구에르치노 등 바로크 시대를 풍미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등 총 57점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17세기 문화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문학 강의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관광청,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성사됐다.
김민희 액츠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원작이 다량으로 한국에 오는 것은 국내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앞서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슈퍼 얼리버드 물량은 7일 오픈 6시간 만에 매진됐다. 액츠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구매 문의가 많아 매진 이후 바로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