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 원도심의 개발 첫 타자, 대원칸타빌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

  • 등록 2024.10.11 10: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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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정비사업 단지는 분양 성적을 우수한 편이다. 정비사업 분양 단지는 청약률이 높고, 준공 후에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 여건 등을 갖춰 미래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원도심 정비사업 단지는 교통, 교육, 상업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입지에 들어선다. 우수한 인프라에 주거환경이 개선돼 미래가치가 높다. 특히 분양 초기에 미래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하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전국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정비사업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총 56개 단지인 1만 8325가구를 모집하는 데 38만 7550건이 몰리며 평균 21.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 194개 단지인 8만 2146가구 모집에 73만 4330건으로 평균 8.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비사업 아파트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2023년 12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가 대표적이다. 39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만8255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1순위 분양은 평균 45.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비슷했다. 2023년 1월,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에서 재건축 분양을 진행한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청약 경쟁률 31.4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같은 해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68.6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매매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 뉴타운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된 ‘보라매 SK 뷰’가 대표적이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 7월, 단지 전용면적 59㎡ A 타입은 3.3㎡당 평균 4753만 원에 매매됐다. 같은 시점 신길동 아파트는 3.3㎡당 3502만 원에 매매됐다. ‘보라매 SK 뷰’는 같은 지역 평균 아파트 대비 약 1200만 원이나 높게 매매됐다.

 

이러한 추세는 지방 도시에서도 나타났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분양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의 전용면적 84㎡ 타입이 약 4억8100만 원에 분양됐다. 이는 인근 지역 같은 면적의 ‘LH모충 트릴로채’ 보다 약 1억 원 이상 높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은 높은 가격대임에도 분양됐다.

 

신주거 타운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따라 충청북도 청주시에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청주시 원도심에 재개발과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이뤄지며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은 청주 원도심 개발의 시작점이다. 남주·남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4000여 세대 규모로 개발되며, 원도심을 단기간에 개발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평균 10년이 소요되는 재건축과 달리 3년 만에 도시를 개발할 수 있다. 남주·남문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따라 중심도로를 4차선 20∼29m(기존 6∼8m)로 확장하며, 중심부에는 1670㎡ 규모의 공원도 신설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5년간 국비 90억원을 지원받는 만큼 빠르게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는 일자리도 늘어날 예정이다. 23년 7월 청주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차전지)가 지정됐고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이 증설됐다. 첨단 연구 시설인 방사광가속기도 구축되는 중이다. 직장과 주거지의 근접성이 중요해지는 추세에 힘입어 주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계획돼 있어 인근 ‘청주 도심역’이 설치될 계획이다. 즉, 청주가 CTX의 수혜를 받아 향후 KTX와 CTX를 활용해 청주 도심에서 서울까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하다.

 

대원칸타빌 관계자는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 원도심 활성화 지역은 은평 뉴타운과 맞먹는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은평 뉴타운은 강남 등 주요 도심 접근성이 떨어져 다른 뉴타운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파주 운정 신도시부터 서울역을 잇는 GTX-A노선이 연신내역을 지나며 수혜를 받았다며, 청주 원도심도 다양한 호재는 물론 CTX 계획까지 다양한 호재로 미래가 더욱 기대될 뿐 아니라, 최고 38층에 이르는 초고층 칸타빌이 마천루로서 청주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은 청주를 흐르는 무심천의 산책로를 즐길 수 있으며, 초고층 전망으로 무심천을 조망할 수 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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