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싸움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소가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초식동물임을 강조하며, 소싸움이 소에게는 학대와 고통을 주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소들은 싸움을 위해 뿔을 날카롭게 갈면서 상처를 입고, 경기 중 심한 머리 충돌로 뇌진탕이나 복부 부상 등 심각한 상해를 당하기도 한다. 상처를 입거나 나이가 들어 싸움할 수 없게 된 소들은 도축장으로 보내져 생을 마감한다.
한편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75%가 소싸움대회 폐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많은 국민이 소싸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