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매복 사랑니 발치, 개인 맞춤형 계획으로 안전하게

  • 등록 2024.11.13 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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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과 치료의 기술 발전과 함께 매복 사랑니 발치가 점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치과 분야에서는 치아 발치를 개인의 상태에 맞게 계획하는 '맞춤형 발치'가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매복 사랑니 발치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매복 사랑니는 다른 치아에 비해 발치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신경 손상이나 감염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치아 위치, 신경과의 거리 등을 고려한 정확한 계획이 필수적이다.


매복 사랑니는 잇몸 아래 깊숙이 묻혀 있어 자라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자라난 치아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구강 내에서 정상적인 발치를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아 발치 시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신경과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경우 신경 손상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발치 전에 세심한 진단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3D 영상 진단 장비와 같은 정밀 기기를 이용해 환자의 치아 상태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발치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


매복 사랑니 발치의 경우 위치와 방향, 발치 방법에 따라 수술의 난이도와 회복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사랑니가 다른 치아와 맞닿아 있거나 뼈에 파묻혀 있을 경우 잇몸과 뼈를 절개해야 하므로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환자의 불편함과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발치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개별 환자의 구강 구조에 최적화된 발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환자의 신경 위치와 치아의 근접도를 정확히 파악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요구된다.


맞춤형 발치 계획은 환자별 신체 조건과 치아 상태를 모두 반영해 발치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치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3D CT 촬영은 입체적인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를 통해 치아와 신경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발치 전에 이런 정밀 검사를 통해 신경과의 거리, 치아 각도 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불필요한 신경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발치 후 염증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매복 사랑니 발치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회복 관리다. 발치 이후 염증을 방지하기 위해 치과에서는 감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환자에게도 관리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발치 후 초기 회복기에는 항생제를 처방해 감염을 예방하고,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주의 사항을 전달한다. 냉찜질을 통해 부기를 가라앉히고, 음식을 섭취할 때도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진통제를 제공하기도 하며, 회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산 오션치과의 조수봉 대표원장은 13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매복 사랑니 발치의 성공 여부는 환자 맞춤형 계획과 철저한 진단에 크게 좌우된다. 발치 전에 3D CT 등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 구강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은 신경 손상 예방뿐 아니라 발치 후 회복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맞춤형 계획을 통해 발치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복 사랑니 발치는 반드시 전문가의 세밀한 분석과 계획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환자에게 적합한 발치 방법을 찾아 안전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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