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도 지원하고 있으며, 2년 주기로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더 중요하게 강조된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성교 후 경미한 질 출혈이 흔하며, 초기에는 피가 묻어 나오는 정도지만, 암이 진행될수록 출혈과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궤양이 심해지게 된다. 2차 감염 발생 후에는 체중감소, 허리통증, 직장출혈,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경부암은 남성과 여성의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기도 하므로 최근에는 남성도 함께 예방접종을 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등에도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삼성레이디여성의원 지현영 대표원장은 14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이 가능한 만큼 시기에 맞추어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짝수 연도 출생자가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 대상자로 짝수 연도 출생자라면 연말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