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중년 남성의 흔한 비뇨기 질환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 고려해야

  • 등록 2024.11.22 1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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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40대 이후 중년기 남성에서 자주 발생하는 비뇨기질환인 요로결석은 평생 남성의 약 10%가 해당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20~30대 연령층도 요로결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느는 추세다.

 

더구나 요로결석은 재발도 잦아서 5년 이내에 약 50% 정도가 재발을 호소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을 치료했더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할 수 있어 평상시 꾸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결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결석이 소변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석형성이 잦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보충과 적당한 운동을 권장한다.

 

주 증상으로는 측복부 통증을 느낀다면 심한 경우에 해당하며, 이 외에 증상은 잔뇨감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며,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옆구리를 칼로 찌르는 듯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같은 측복부 통증을 경험했다면 이는 요로결석의 대표 질환으로 이른 시일내에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요로결석은 생명에까지 영향을 주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아, 질병 발생 즉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신속히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만약 방치해 증상을 키우면, 결석이 요관에 걸려 콩팥의 신우와 신배가 늘어나는 수신증이나 소변이 나오지 못하는 요로폐색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 소변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는 급성 신우신염이나 요로 패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 때문에 결석이 발견되면 크기, 위치, 개수, 기저질환, 혈액검사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

 

요로결석 치료법에는 증상에 따라 다양한 시술 방법으로 진행된다. 결석의 크기가 작고 하부 요관에 위치한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정밀검사로 파악한 후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간단한 소변검사나 혈액검사부터 복부 사진, 초음파검사, IVP(경정맥 요로 조영술), CT 촬영 등이 이뤄진다.

 

비수술적 시술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다. 체외 충격파 쇄석기에서 조사되는 고에너지 충격파를 이용해 요로결석 또는 신장 내 결석을 짧은 시간 내 미세한 가루로 분쇄해 자연 배출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입원이 필요 없고 대게 2주 이내 자연적으로 배출되며, 영구자석을 이용하므로 소모품이 들지 않고, 주위 조직 손상의 최소화로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일 장점이다.

 

엘앤에스의원 이석재 대표원장은 22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밤늦게 갑작스러운 통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해당 옆구리 통증과 혈뇨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24시간 진료를 실시하는 주변 병원을 확인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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