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다양한 고난도 임플란트 케이스, 해결 방법은?

  • 등록 2024.12.26 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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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아 건강은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며 씹는 기능과 심미성을 복원하는 데 가장 선호되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잇몸뼈의 부족, 고령, 기저질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고난도 임플란트 시술 가능 여부가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의 난이도는 잇몸 상태와 치조골의 양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대표적인 고난도 사례로는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악 임플란트’와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전악 임플란트는 잇몸에 6~8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고정형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를 복구하는 방식으로, 잇몸 상태와 식립 위치가 정확해야 한다. 상악동 거상술은 상악동의 얇은 막을 들어 올려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을 확보하는 수술로, 위턱 어금니 주변의 잇몸뼈가 부족한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고난도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는 사전에 철저한 진단과 계획 수립에 달려 있다. 3D CT와 같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면 잇몸뼈의 두께, 밀도, 인접 구조물의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시술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환자의 잇몸 상태와 치조골의 양을 철저히 분석해 환자 맞춤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임플란트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보다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염증이 원인일 경우 기존 임플란트와 염증 부위를 완전히 제거한 뒤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초기 고정력이 부족했던 사례라면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치조골 상태에 맞는 크기와 직경의 임플란트를 재식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골조직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 데 도움을 준다.

 

고령 환자는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전 전신 상태를 철저히 평가하고 내과적 치료와 협진을 통해 수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해야 한다. 환자의 신체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시 최소한의 침습 방식으로 진행하는 시술 방법을 선택한다거나, 보철물 장착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등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다양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함께 상담 후 결정돼야 할 것이다.

 

스마일플란트치과 신준모 대표원장은 26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고난도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의 잇몸 상태와 치조골의 양을 철저히 분석해 환자 맞춤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의 시술에서는 수술 후 보철물 장착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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