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인비절라인· 클리피씨 등 치아교정, 증상별 장치 잘 알고 활용해야

  • 등록 2025.01.08 1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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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교정은 부정교합이나 돌출입, 치열 문제를 해결하며 심미적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는 치료다. 최근 치아교정 장치의 발전으로 기존의 금속 장치에서 벗어나 심미성을 높이고 불편함을 줄인 장치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인비절라인과 클리피씨가 있다.

 

인비절라인은 투명한 교정 장치로, 외부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직장인이나 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탈착이 가능해 식사나 중요한 모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루 20시간 이상 착용하면 기존 교정 장치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장치는 돌출입 교정이나 앞니 교정에 특히 효과적이며, 발치 없이도 치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임상 결과를 통해 효율성이 입증됐다. 다만, 치료 계획은 전문 의료진이 세우며, 장치는 미국 본사에서 제작된다. 이로 인해 제작 기간이 다소 길 수 있지만, 정품 사용이 보장된다.

 

클리피씨 교정은 자가 결찰 방식을 사용하는 장치로, 기존 브라켓과 철사를 고무 링이나 얇은 철사로 묶는 방식과 달리 클립을 여닫아 와이어를 고정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마찰력이 줄어들고 적은 힘으로도 빠른 치아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치아와 비슷한 색으로 제작된 브라켓 덕분에 심미성도 높다. 압박감이 적어 통증이 최소화된다는 장점 역시 클리피씨 교정이 주목받는 이유다.

 

교정 장치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심미성만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치아 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는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인비절라인은 협조도가 높은 사람이 적합하며, 클리피씨는 통증에 민감하거나 빠른 치료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 외에도 설측 교정, 메탈 브라켓 등 다양한 장치가 있으므로 장치에 대한 이해도 높은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

 

성수 S보스톤치과의 이경민 대표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8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치아교정은 심미적 개선뿐 아니라 기능적 개선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며, “교정 장치를 선택할 때는 각 장치의 특성과 자신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교정 치료는 장기적인 과정이므로 치료 후 유지 관리까지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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