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동아대학교와 동서대학교가 지난달 23일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위원회 1차 회의에는 공동 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컬 연합대학 위원회에는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장(동아전기공업 회장),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세운철강 회장), 이재환 동서대 총동문회장(톱텍 회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연합대학 총장으로 선임된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고, 양 대학을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특히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보유한 국보급 문화재인 동궐도와 동서대의 문화콘텐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우리 문화유산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컬 연합대학 학칙 제정을 승인하고 주요 위원회 및 오피스장 임명을 진행했다.

두 대학은 2024 글로컬대학 사업 연합유형 선정을 계기로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부산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해 부산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