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운영됐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이 이달 말 종료되고, RIS 등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한 오는 3월부터 RISE(라이즈)가 본격 운영된다.
본격적인 RISE 추진에 앞서 RIS사업의 성과와 정보를 교류하고, RISE와의 성공적인 연계를 위해 지·산·학·연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센터장 직무대행 김남진, 이하 제주RIS)은 지난 17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과 협력'을 주제로 ‘제주 RIS 미래 신산업 혁신 지·산·학·연 포럼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윤성 제주도 미래성장과장은 이날 ‘성공적인 RIS·RISE 연계 사업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 ‘RIS-RISE 연계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 발표를 통해 제주의 RISE 계획의 비전과 주요 과제 등을 설명했다.
제주도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도시, 제주’를 RISE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한 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육성하고 있는 민간 우주산업과 관광형 UAM, 그린수소 등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태헌 아트피큐 대표는 “대학에서 새로운 인재들이 양성되어 국외든 수도권이든 나가서 역할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에서 도내 기업과 산업을 같이 이끌어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RISE에서는) 지역 인재들이 도외로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과 함께 RIS사업 지역혁신자율과제와 성장브릿지 과제 등을 통해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을 발표하는 학술대회도 진행됐다.
구두 발표(12편) 및 포스터 발표(30편)를 통해 소개됐고,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성보현씨와 오존에이드 홍명기 대표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김남진 총괄운영센터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진행된 RIS사업의 성과가 RISE와 성공적으로 연계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3월부터 운영되는 제주RISE센터에서 지역특화 인재양성과 기업지원, 청년들의 지역정주 등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혁신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IS사업을 비롯해 LINC3.0(산학협력), LiFE(대학평생교육), HiVE(전문직업교육) 등 정부 대학재정지원사업이 올해 3월부터 지자체가 주도하는 RISE로 통합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