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빌리언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쓰리빌리언은 전 거래일 대비 9.69% 오른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쓰리빌리언의 연구 성과가 권위 있는 학술지 Human Genetics에 게재됐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쓰리빌리언은 2021~2022년에 열린 글로벌 유전체 해석 인공지능 경진대회 CAGI6의 STK11 문제에 참가하여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 문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발견된 STK11 유전자의 변이를 AI 모델로 예측하는 과제였다. 쓰리빌리언은 AUC 93%의 예측 정확도를 기록하며, 참가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는 실제 실험으로 확인된 최대 정확도 96%에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회가 종료된 지 2년 후 발표된 구글 딥마인드의 AlphaMissense와 비교해도 4.3% 더 높은 정확도를 보여줬다. 이는 쓰리빌리언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결과다.
쓰리빌리언은 CAGI6에서 총 3개의 문제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이 AI 모델들은 2021년 개발된 버전이며, 이후 4년간 학습데이터와 알고리즘 측면에서 고도화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유전 변이로 인한 단백질 활성 변화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를 분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유전체와 단백질 변이 해석 AI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과 신약 개발에서 혁신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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