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진희 기자] 트롯 신동으로 주목받는 가수 빈예서가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지난 13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봄, 예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은 1600석 객석을 진분홍빛으로 물들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진행됐다.

빈예서는 지난해 3월과 7월 두 차례의 미니 콘서트급 팬미팅과 12월 선상 크루즈 콘서트 등 활발한 팬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콘서트는 국내 유명 공연 기획사 ‘예음컬쳐앤컨텐츠’가 주관해, 라이브 음악 본연의 감동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무대는 12명의 세션 연주자와 함께 기계 반주 없이 전곡 라이브로 진행돼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인 가수들에게도 어려운 라이브 공연을 완벽히 소화하는 빈예서의 모습에 1600여 관객들은 감탄과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은 ‘찔레꽃’으로 시작해 팬들이 함께 부르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부와 2부로 나뉜 공연에서는 사회자의 유머러스한 진행과 함께 빈예서의 운동 실력을 검증하는 게임, 생애 그래프 및 이모티콘으로 표현한 다양한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됐다.

2부에서는 8090 메들리 무대에서 백댄서와 칼군무를 선보이며 한층 성숙한 무대 매너를 과시했다. 특히 ‘미스트롯3’ 경연 당시 감기에도 불구하고 열창해 유튜브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모정’ 무대는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또한 이날 빈예서는 신곡 ‘분향기’를 깜짝 공개하며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콘서트 종료 후 팬들에게는 빈예서가 직접 쓴 감사 엽서가 전달돼 팬들과의 특별한 유대감을 확인했다.
빈예서의 팬덤은 가족과 같은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하며, 각종 셀럽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응원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 덕분에 최근 MBC ON ‘트롯챔피언’에서는 지난달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앞으로도 빈예서의 거침없는 음악 행보와 방송 활동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