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아열대 작목 적극 육성

  • 등록 2019.08.26 15: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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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목의 재배기술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역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작목 개발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내 ICT첨단하우스 2개 동 1천㎡에 △바나나 △커피 △파인애플 △아떼모야 △파파야 △올리브 △용과 △만감류 등 다양한 아열대 작목에 대한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실증재배를 통해 해남 지역 적응성 검증과 함께 토양 및 유기물 등에 따른 생육상황을 비교한다. 이에 적정 재배 기술이 정립되면 단계적으로 관내 농가에 보급, 본격적인 재배와 생산이 이뤄진다.

 

군의 아열대 작목 발굴과 재배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해남 관내에 보급된 아열대 작목은 약 6.7㏊ 면적에 이른다.

 

 

작목의 종류는 여주 등 아열대 채소를 비롯해 △패션프루트 △체리 △애플망고 △블랙커런트 등 다양하다. 이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실증 실험을 거치고 있는 바나나 작목을 관내 2개 농가로 보급, 시범 재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산 바나나는 나무에서 충분히 숙성한 뒤 따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고온이나 농약으로 살균처리하는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군은 수입산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산 바나나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내재해형 하우스 등 생산기반 시설 구축과 재배 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또 아열대 작물의 신품종 도입과 안정 생산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실증실험포 조성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소비 성향의 변화로 아열대 작목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양한 작목을 개발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연구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다연 ho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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