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비건 화장품 판매량 올해 들어…8배 '급증'

2021.10.02 14:58:10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2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1일~9월 26일) 비건 화장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90%, 8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310%로 4배 이상 늘었다. 세대 별로 살펴보면 소비력이 있으면서 트렌드에도 민감한 30대가 828%로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40대가 600%, 20대는 450% 오름세를 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친환경과 비건이 세대를 넘어 필수불가결한 소비 지향점이 됐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 트렌드를 앞서 나가는 이른바 '힙'한 하나의 문화가 되면서 식품뿐만 아니라 비건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6% 넘게 늘어나 208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확산과 MZ세대의 가치·윤리 소비와 맞물리면서 비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비건 인증을 준비 중인 한 화장품 업체 대표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친환경·동물보호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비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비건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비건 화장품을 출시하려면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제품 생산 과정에서 교차 오염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 이런 과정을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인증받아야 비건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2017년 2월부터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지만 대체 실험법이 없는 경우 등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서인홍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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