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니즘을 위한 앱 출시…"해외는 이색 비건 앱도"

2022.03.28 15:00:56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관심과 동물보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비거니즘’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거니즘을 육식의 반대 개념인 채식과 같은 식습관과 관련된 개념이라고 생각하지만 비거니즘은 식습관에 그치지 않고 의복, 생활용품 등 다방면에서 동물 착취를 반대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다. 

 

이에 비거니즘이 국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건을 위한 제품과 상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비거니즘과 관련된 앱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의 위치를 알고 싶다면 ‘채식한끼’, ‘비건로드’ 등의 앱이 도움된다. 채식 관련 앱 가운데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채식한끼’는 지도 앱을 통해 채식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음식의 종류, 채식의 단계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식당을 이용한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다.  ‘비건로드’ 역시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같은 다양한 비건식을 지도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SNS를 통해 식당의 정보와 메뉴 사진 등을 공개해 식당 선정에 도움을 준다.

 

 

 

채식지향인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아무 크레이티브’가 선보인 앱 ‘이더블’ 역시 채식인이라면 필수로 다운로드 해야할 앱이다. 온라인에서 국내외 채식 상품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식물성 제품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 비건 제품인지 아닌지 비건 여부를 검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졌다.

 

국내의 경우 비건 레스토랑이나 비건 식료품 등 식습관과 관련된 비건 앱이 많다면 유럽 국가의 경우 비건을 겨냥한 이색 앱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건 데이트 앱이다.

 

 

저녁 식사를 하거나, 카페를 가는 등 식사가 반드시 수반되는 데이트의 경우 채식주의자가 육식을 하는 상대와 함께 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관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부분인 만큼 데이트 상대로 같은 삶의 방식을 가진 비건을 찾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비건 데이트 앱 ‘Veggly’가 세계 7,400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엄격한 단계의 채식을 하는 비건의 52%와 유연한 채식을 하는 이들의 39%는 육식을 하는 상대와 데이트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데이트 앱을 통해 채식주의를 선호하는 이들을 만나고 있으며 대표적인 앱으로는 'Grazer', 'Veggly' 등이 존재한다.

 

 

이 밖에도 'Air Vegan'과 'Veg Visits'와 같은 비건 여행을 위한 앱이 있다.  'Air Vegan'은 공항이 얼마나 비건 친화적인지를 평가하며, 각 시설에서 최고의 식물 기반 식사 장소를 공유하는 앱이다. 앱에서 공항을 검색하면 터미널 번호와 함께 색상으로 구분된 결과가 나오는데 녹색은 비건 선택지가 많다는 뜻이고, 노란색은 선택지가 적다는 뜻, 빨간색은 비건을 위한 레스토랑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Veg Visits'는 80개국의 비건 호스트와의 홈 셰어링 앱으로 쉽게 말해 비건을 위한 '에어비앤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 기간 동안 방, 집 전체 또는 부엌만을 빌릴 수 있으며 비건 호스트를 통해 채식 레스토랑, 시장, 자연 명소, 지역 명소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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