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마미 유나이티드, 곤약으로 식물성 계란 개발

2022.08.25 10:50:32

분말 형태의 곤약 계란, 두유에 섞어 사용
일본 소비자,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 소비자들의 기후위기와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채식과 식물성 단백질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전 세계에서 1인당 연평균 달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달걀 대체제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 일본 푸드테크 기업 우마미 유나이티드(UMAMI United)가 식물성 달걀인 ‘우마미 달걀’(UMAMI EGG)을 개발했다. 일식에서 자주 사용되는 곤약을 베이스로 만들어낸 우마미 달걀은 호박 분말, 해초에서 얻은 알긴산나트륨과 카라기난 등이 함유됐으며 효소 기술을 결합해 완성했다.

 

우마미 달걀은 보관이 용이한 분말 형태로 두유에 섞으면 식물성 달걀물로 활용이 가능하다. 우마미 유나이티드의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에 따르면 이를 사용해 일본 가정식인 오므라이스, 스크램블 에그, 토스트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우마미 달걀은 100% 식물성 제품인 것은 물론 28가지 알레르기 품목에 대응이 가능하며 할랄, 무오신채 등 음식의 다양성에도 대응하고 있다. 우마미 유나이티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이유로 대체 달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한 테이블’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마미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일본의 식품 수출 엑스포’에서 우마미 달걀을 시식했던 관람객들은 맛과 향이 실제 달걀과 유사하다는 평을 남겼다”라며 “지속 가능성, 건강, 알레르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대체 달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 이미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식물성 단백질은 저지방, 저칼로리로 주로 다이어트용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지속가능성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두유와 두부 등 대두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일본 두유 협회에 따르면 두유 생산량은 2016년 3억 1400만 리터에서 2020년 4억 3050만 리터로 증가했다. 또한 국내 식품 기업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출시한 고단백 두부바 제품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물려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대체육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경제전문연구소인 야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는 일본의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0년에 7억2100만 엔(한화 약 75억 원)에서 2030년 302억 엔(한화 약 3179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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