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충남 당진시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국산 목자재 활용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잘 가꾼 산림에서 목재를 수확해 건축, 가구 등 각종 목재 제품으로 활용하면 흡수된 탄소가 고정되는 효과가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또 목재는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다.
시는 국산 목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 정원 내 정원문화센터 신축 시 목조 건축설계를 하고 실내외장재로 국산 목재를 이용해 시공한다.
또 삼선산수목원에서는 유아, 초등생 등을 대상으로 목재 이용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산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자연 소품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산 목재 이용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욱이 벌채지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줄기, 가지 등)를 가공해 만든 목재 펠릿과 칩을 난방 및 발전용 연료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적극 홍보한다.
또 연말에는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오는 목재를 취약계층 연료용 땔감으로 제공하는 등 국산 목재 활용을 높여갈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목재를 이용하면 탄소배출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된다”며 “공공기관에서 먼저 국산 목재와 제품이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단계부터 설계에 적극 반영해 국산 목재 활용을 높이고 목재 이용 문화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