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보령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 보령시 기업 노사 한마음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보령시기업인협의회(협의회장 이대호) 주관으로 기업인과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사 간 교류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기업인협의회는 관내 주소지를 두고 있는 기업인이 모여 지역사회를 위한 경제활동, 투지유치, 노사문화 정착, 봉사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시상식과 2부 문화 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 1부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 시상 등 기업 현장에서 보령시 발전에 공헌한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가수 △조원석 △이예은 △세컨드 △녹색지대 권선국 △류지광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즐기는 축하공연을 펼친다.
개그맨 출신 조원석은 이날 MC와 가수로 1인 2역을 맡을 예정이다. 요즘 행사 시장에서 조원석은 가성비가 좋다는 뜻의 '갓성비 트로트 가수'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조원석은 지난 26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깊어 가는 가을 보령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과 힐링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MC 보면서 배꼽 빠지게 웃겨드리겠다. 많이 참석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원석은 지난 2002년 MBC 코미디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듬해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이후 배우 최민수를 패러디한 '죄민수'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MBC와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트로트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미스트롯3' 본선에 진출했던 이예은은 보령 출신으로 2014년 걸그룹 메이퀸으로 데뷔,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걸그룹 텐텐 멤버로 재데뷔했고, 2021년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아이돌 출신 트로트 가수인 셈이다.
여러 방면으로 활동을 하면서 활동명도 여러 번 바꿨다. 첫 데뷔 때는 '신디'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데뷔 때는 '해주'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트로트 가수 첫 데뷔 당시엔 '해주'를 연이어 사용하다가, 2023년 신곡 '쓰리고'를 발매하면서 '홍단'으로 활동명을 바꿨다. 2024년에는 활동명을 본명 이예은으로 바꾸고 싱글 '당도하리라'를 발매했다.
홍예나, 조은별, 라니로 구성된 세컨드는 '제2의 인생과 도전'에 나서는 멤버들의 용기 있는 포부를 팀 이름 속에 담아냈다. 지난 2016년 1집 앨범 '아몰라 미워'로 데뷔한 이들은 10년째 함께 호흡을 맞춰오며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각 멤버가 전직 리듬체조 선수, 치어리더, 뮤지컬 배우,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경력을 갖고 있고 가창력과 함께 파워풀한 치어 댄스와 아크로바틱을 중심으로 한 군무,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년층의 아이돌'로 활약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녹색지대 출신 권선국은 지난 1993년 남성 2인조 녹색지대로 데뷔해 '사랑을 할거야', '준비 없는 이별', '끝없는 사랑'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뒤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류지광은 모델 출신의 트로트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 미스터월드 한국 대표였으며,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동굴 저음'을 선보이며 유명해졌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보령시민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