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당뇨병과 고혈압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만성질환으로 꼽히며, 혈당과 혈압 조절이 어려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상실된 치아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구강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당뇨환자는 혈당 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치과 치료 후 감염이나 치유 지연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임플란트 과정에 대한 두려움과 통증, 그리고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게 된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당뇨환자는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치주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상실된 치아를 자연치아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적 부담이 있다면 틀니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틀니는 저작력과 심미성이 떨어져 장기간 사용 시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임플란트가 필요할 수 있으며, 난도가 높은 치료이기에 치과를 선택할 때 더욱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당뇨환자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과정 후 감염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하고, 치유 과정이 길어질 수 있으며, 뼈의 밀도가 낮아 뼈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전에는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고, 잇몸 질환이 있다면 먼저 치료를 끝내는 것이 좋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치과의사를 만나 당뇨환자라는 사실을 미리 알리고, 정밀한 검사와 맞춤형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마친 후에는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상태를 점검받아야 한다. 치과에서 제공하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오랫동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의 윤준상 원장은 25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당뇨환자 임플란트는 일반적인 임플란트보다 더욱 꼼꼼하게 진행돼야 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과정 후 관리가 필수적이다. 난도가 높은 만큼 다양한 치과를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곳을 찾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통해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