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잇몸 건강 악화했다면 뼈이식 임플란트 필요할 수 있어"

  • 등록 2024.11.25 1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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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는 다양한 원인으로 상실될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와 잇몸이 전체적으로 약해지고 점차 하나씩 소실되는 경우도 있으며, 외상으로 치아 보존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치주염 등 구강질환이 발생하면서 치아를 잃게 되기도 한다.

 

이처럼 개인마다 치아를 상실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본래 치아를 잃게 됐다면 즉시 임플란트로 대체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기능과 심미성이 매우 유사한 인공치아로, 잇몸뼈에 바로 식립하므로 고정력도 우수하다.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시기가 늦어지면 점차 발치 부위의 치조골이 소실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주변 치아가 빈 곳으로 쏠려 치열이 어긋나고, 교정까지 필요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다만 이미 치조골이 다량 소실된 상태라면 임플란트 시술 전 뼈이식을 진행해야 한다. 보통 고령 환자거나 치주염이 악화해 치아를 발치한 경우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데, 현재 잇몸뼈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후 이식재를 적당량 사용해야 한다.

 

뼈이식에는 자가골·동종골·이종골·합성골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자가골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뼈이며, 동종골은 타인의 뼈다. 이종골은 동물 뼈이고, 합성골은 인공 재료로 만든 뼈다. 이들 재료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면 된다.

 

개인에 따라 뼈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고 뼈이식 후 회복 기간을 거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시술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달라지며, 인공치근이 단단하게 고정된 후 지대주와 보철을 연결하며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다.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잇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 관리를 꼼꼼히 하고 치과에 자주 방문해 상태를 살피는 등 사후관리에 소홀하지 않아야 하겠다. (수원 본플란트치과 장희창 원장)

장희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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