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빼앗지 말자" 환경 청년들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 등록 2024.11.25 12: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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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지지 캠페인 개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주관, 80명 청년 활동가 참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피스디자이너 회원들로 구성된 'ZERO 플라스틱 원정대 IN BUSAN'이 지난 11월 23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부산 국제 플라스틱협약 지지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부산 울산 지회가 주관하고 울산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20대 청년들을 포함한 80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광안리 인근에서 플로깅(줍깅) 활동을 시작으로, 활동가들의 스피치와 ZERO PLASTIC 퍼포먼스 행진 등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INC5)의 성공적인 협약을 촉구했다.

개회 인사에 나선 허하연 동아PD 센터장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인 전 세계의 기후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 사회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에 동참해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캠페인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이 캠페인을 통해 참사랑으로 세계 평화를 만드는 글로벌 한가족을 이루는 희망의 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단체활동가 대표인 고유미 YSP 팀장은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시작한 활동들이 어느새 7년이 됐다"며 "환경문제는 한 명이 움직인다고 해결되지는 않지만, 함께한 하나의 실천은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청소년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부디 어른들이 현재라는 편안함으로 미래를 빼앗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부산의 환경 활동가로 줍깅을 진행해온 김은진 YSP 회원은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한 이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다"며 "특히 '쓰담쓰담 캠페인(줍깅)'을 통해 거리 곳곳에서 발견되는 담배꽁초 속 필터, 페트병, 포장지, 음료컵 등이 모두 플라스틱 쓰레기이고 이제는 환경을 위협하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를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의 하이라이트인 ZERO PLASTIC 퍼포먼스 행진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광안리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국제 플라스틱협약'의 의미를 알리고 성공적인 협약을 촉구했다.

캠페인 주최기관 YSP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가진 국제 NGO 단체로, 국내외 청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과 평화 활동가인 피스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SP는 작년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450여 차례 3792명이 참여한 줍깅 활동과 환경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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