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닥터지의원이 최신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제품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의 세마글루티드 성분 치료제다. 세마글루티드 성분이 체내에 오래 머물도록 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는 68주 투여로 평균 14.9%의 지속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주 1회 자가주사를 하면 돼 투약 편의성까지 갖췄다. 한국 노보노디스크 제약은 지난달 15일부터 병원과 약국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위고비는 1펜으로 1개월 사용이 가능하며, 처음 0.25mg 처방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0.5㎎, 1.0㎎, 1.7㎎, 2.4㎎까지 점차 증량해 사용할 수 있다. 시술 진행 시 중간에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광주 닥터지의원 고영록 대표원장은 “위고비의 다이어트 효과는 뛰어나지만, 고용량을 투여하면 안 되고 전문의약품인 만큼 의사 처방이 필수적이라 반드시 검증된 병원을 찾아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