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 한 번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그의 강달러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현재 환율은 1450원을 넘어섰으며, 1500원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와 같은 환율 상승 속에서 달러채권이 자산 방어의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강달러 정책을 통해 달러화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중심축으로 더욱 공고히 한 바 있다. 이번 재선에서도 그는 금리 인상과 함께 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미국 내 자본 유입을 강화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신흥국 통화와 같은 외화는 강달러 압박에 의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경제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석열 정부의 계엄 사태 발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대규모로 자본을 회수하면서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가치 하락과 환율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달러채권이 주목받고 있다.
달러채권은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함께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현재와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가장 현실적인 자산 방어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 기반의 달러채권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제공한다. 최근 달러채권 이자율은 2.4%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강달러 기조가 지속될 경우 달러채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달러 정책과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는 달러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기반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환율 상승은 단순히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넘어, 경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자산 가치를 유지하고 실질적인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투자 전략은 필수적이다. 달러채권은 이러한 경제적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동안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달러채권은 자산 방어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달러채권을 통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