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물인터넷(IoT) 활용 학교시설 냉난방기 유지관리 사업 추진

  • 등록 2025.03.09 16: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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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연계를 통한 혁신적 지능형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 냉난방기의 통합형 유지관리를 위해'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반 학교시설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대상 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선보이는 IoT 네트워크를 이용한 통합형 냉난방기 유지관리 사업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이 극심한 가운데 교실 냉난방기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노후된 에어컨의 잦은 고장으로 학교 관계자들의 불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교육시설관리본부는 IoT를 활용하는 냉난방기 통합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학교 내 냉난방기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하여 고장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문제 발생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2024년 2월 구축했으며, 현재 371교 대상으로 IoT 활용 냉난방기 통합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IoT 활용 냉난방기 통합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학교자체 보수대비 유지관리 비용이 50%(1건당 기준) 감소했다. 이는 연간 약 25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전체 학교로 확대 시 연간 약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냉난방기 문제 발생시 2일 이내(75%) 처리하여 쾌적한 교수·학습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IoT 활용 냉난방기 유지관리 학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율이 88.9%로 해당 사업에 대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올해 IoT 활용 냉난방기 사업대상 학교를 총 614교 추진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공립학교 전체 1,020교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학교시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AI) 분석으로 고장 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비 사용 기간 연장으로 연간 200억원 예산 절감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IoT 유지관리사업의 선두 주자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분야의 효율적 통합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교육시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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