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성우 기자]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속에 K-뷰티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내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여기에 더해 이제 K-뷰티의 영역은 화장품을 넘어, 기술력까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 드보라뷰티 세라 대표가 있다. 속눈썹 시술을 전문으로 운영 중인 드보라뷰티 세라 대표는 한국 최초 일본 LED Extension 시술을 도입한 것은 물론 특허 출원을 완료한 LED 속눈썹 연장 부착기술인 샌딩(Sanding) 기법의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자신의 활동 반경을 넓혀나가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달 말 미국 LA를 시작으로 4월 말 일본 도쿄, 5월 중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일정을 확정 짓고 K-뷰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고자 하는 드보라뷰티 세라 대표를 인터뷰했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있는 드보라뷰티는 2019년 8월 오픈한 프리미엄 속눈썹 시술 전문숍이다. 올해로 햇수로 7년 차에 접어든 이곳은 LED 속눈썹 연장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테크니션인 세라 대표의 뛰어난 역량 속에 전 세계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속눈썹 전문 살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녀가 처음부터 이 업계에서 일한 것은 아니었다. 미혼모였던 그녀는 전국을 돌아다니는 교육 강사로 맹활약하며 가장의 무게를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전국 방방곡곡 출장 다녀야 하는 직업 특성상 한 달에 절반 이상은 집에 못 들어가기 일쑤였고, 아이 역시 할머니 집에서 지내는 날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그녀에게 “엄마, 왜 나는 우리 집에서 못 자?”라고 물을 정도로 집과 엄마 품을 그리워했다.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단단히 주객전도가 됐음을 깨달은 세라 대표는 그 당시 약 5년간 단골로 이용하던 속눈썹 연장 전문숍이 머릿속을 스쳤다.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던 곳이 확장을 거듭하며 어느새 규모가 큰 매장으로 발전한 것을 직접 목격한 그녀는 이 업종에서 사업적 비전을 느낀 동시에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일정 조율도 용이하여 아이를 키우는 데에도 안성맞춤이겠다는 확신으로 2017년 업계에 뛰어들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재 세라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일본 LED 속눈썹 연장을 도입하여 한국 내 LED 속눈썹 연장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으며, 기존 일반 속눈썹 연장보다 컬 틀어짐은 적고, 더 오래 지속되는 LED 속눈썹 연장 특수 부착기술인 ‘샌딩(Sanding) 기법’을 고안하여 특허 출원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그녀는 세계 최초 LED 어드헤시브 기능인증 수석연구원, 누디 White LED 공식교육센터 센터장 등을 맡으며 LED 속눈썹 연장 분야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안전하게·오래가게·편안하게·예쁘게
“저는 빠르게 시술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다수 속눈썹 시술 전문숍에서 속도 경쟁을 펼치고 있을 때 저희만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즉, 드보라뷰티는 빠른 시술보다는 안전하게, 오래가게, 편안하게, 예쁘게 시술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여러분이 2~3번 발걸음 옮길 것을 1번으로 줄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이 있기에 다른 전문숍보다 시간은 오래 걸리고, 고객 여러분이 누워 계실 땐 상대적으로 힘드실 수 있지만 많은 분이 저희 매장을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객 여러분에게 안전하고 오래가며 편안하면서도 예쁜 속눈썹을 드리기 위한 저희의 고집과 진심을 알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드보라뷰티 세라 대표는 무엇보다도 ‘진정성’을 중요시한다. 그런데 항상 고객을 진정성 있게 시술해온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 그랬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라 대표는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없는 사람으로 설령 고객이 만족하고 가더라도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잠 못 드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또 자신이 수강생에게 답변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 그 어떤 교육도 오픈할 수 없었음은 물론이다. 세라 대표는 “항상 저는 모든 결정에 앞서 ‘너 진짜 이게 맞아?’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합니다. 그 이유는 명료합니다. 고객과 수강생 여러분에게 100% 떳떳할 수 있는 시술과 교육을 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입니다.”라며 진정성 있는 태도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드보라뷰티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LED 속눈썹 연장에 관한 교육‧연구 이어 나갈 것
미용 분야 중 속눈썹 연장 분야만 자격증이 따로 없으며, 속눈썹 연장은 메이크업 분야 안에 들어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속눈썹 연장은 인체의 팔 할이라는 안구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시술인 만큼 전문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학과 개설 및 자격증 발급이 절실하다. 그간 속눈썹이라는 털을 미용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만 급급한 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업계 전체적으로 부족했음을 안타까워하는 세라 대표. 이에 그녀는 속눈썹 연장 분야가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정립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드보라뷰티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이 국내에 최초 도입한 LED 속눈썹 연장 교육 및 연구에 전심전력하고 있다.
“저는 LED 속눈썹 연장 그룹 수업 및 소수정예 세미나 등을 틈나는 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LED 속눈썹 연장 부착 기슬 전수는 물론, 장비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수강생들에게 기본 장비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교육으로 LED 속눈썹 연장 분야가 국내에 올바르게 정착하여 일반 속눈썹 연장 분야에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뛰어난 속눈썹 연장 테크니션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에 저는 다른 원장님들과 의기투합하여 전 세계에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널리 알려 나가고 싶습니다.”
올해 상반기 LA, 도쿄, 두바이 등에 진출하는 드보라뷰티 세라 대표는 하반기에 마닐라, 뉴욕, 홍콩 등 해외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K-뷰티의 세계적 확산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드보라뷰티 세라 대표. 앞으로도 세라 대표가 안전하고 편안하면서 아름다운 LED 속눈썹 연장 시술을 통해 현재의 고객이 먼 훗날 노년기가 되어서도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