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025년 지속 가능한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집중

  • 등록 2025.03.18 1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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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귀포시는 올 한 해 1,657억원을 투자하여 지속 가능한 1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이는 농촌인구 초고령화와 이상기후로 인한 1차산업 피해 발생 증가 및 생산성 감소로 1차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차산업 종사자 소득 안정 ▲기후변화 대응 ▲산업 다변화를 모색하고자 함이다.

 

먼저, 농업분야에서 고품질 감귤 생산 및 밭작물 대체품종 육성 등을 지원한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FTA기금사업 확대지원 등 23개 사업에 644억원을 투입하고, 방풍수 정비 수종을 삼나무를 포함한 모든 수종으로 확대한다.

 

만감류(레드향) 등 열과 피해 경감 및 재배 농가의 안정적 농업 경영을 위하여 시설 내부 온도 저감을 위한 ▲차광막 ▲송풍팬(공기교반) ▲무인방제(포그시설) 등 재해 예방 시설을 확대 지원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마늘 기계작업 대행비와 마늘 주아재배를 신규 지원한다.

 

 

농촌 인력난에 대응하여 인력 지원사업 또한 확대한다.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3개소 140명으로 추진하며,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 또한 기존의 표선농협과 안덕농협신규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과 달리 공공형 계절근로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농협 작업장 근로가 허용된다.

 

산업다변화를 모색하고자 농촌융복합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5개 사업에 9.6억원을 투입해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식품 개발 및 체험, 판로 확대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道 푸드테크 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 후 서귀포시 전략(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해녀 및 어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코자 한다.

 

고수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 배합사료 및 높은 수온에 강한 참조기, 고등어 종자구입비 지원 등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을 지원하며, 특히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 지원 금액을 개소당 3천만원으로 확대한다.

 

해녀조업 사고를 예방하고 어업외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코자 해녀 탈의장 및 공동작업장 리모델링(4개소), 해녀 마켓 운영을 지원하며, 법환해녀학교 신규해녀 양성을 기존 30명에서 10명을 추가한 40명으로 확대해 해녀 문화 보존에도 힘쓴다.

 

어획량 감소 및 유류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 극복을 위해 유류비 지원 한도를 각 1백만원씩 상향 지원* 하고 어선 전복·침몰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업 시스템도 구축해 어선어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축산업 분야에서는 청정 축산업 기반 구축 및 동물복지 실현을 목표로 한다.

 

조사료 사일리지 지원 확대와 우량 한우 수정란 이식지원 확대등을 통해 해외 곡물가 상승,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한우농가의 고비용 생산 구조 개선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을 지원한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목표를 125개소로 상향 조정('24.12월116개소)하여 청정 축산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친환경적인 가축분뇨 공공처리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안정적인 가축분뇨 처리를 통한 축산업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1억)으로 반려견 놀이터‘댕댕이 힐링 쉼팡’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반려견 스포츠대회 및 축제 등을 통하여 반려견 동반 여행객들의 방문을 유도해 나감으로써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지호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기후변화와 농어촌 인구 고령화 등으로 1차산업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1차산업 종사자분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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