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톱텍(대표이사 정지용, 108230)이 3월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주 중에서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인 2.41배를 기록하며 저PER 주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PER주는 기업의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을 의미하며, 가치투자의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버핏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톱텍에 이어 제이엠티(094970)가 2.8배, 한국컴퓨터(054040)가 4.47배, AP시스템(265520)이 5.01배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톱텍은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업계에서 가장 낮은 PER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톱텍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 대비 81.9% 감소한 125억원이라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1.3% 적은 4736억원, 당기순익은 32.4% 적은 326억원이다.
톱텍은 1996년 설립 이후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반도체 자동화 설비를 제작 및 공급하며 성장해 왔다. 2009년에는 코스닥에 상장되며 본격적인 외부 자본 조달에 나섰다.
한편 전문가들은 톱텍의 저PER이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성장성과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