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치아는 영구치라서 한번 소실된 이후로는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치아 상실 시에는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를 통해 저작력과 심미성 개선이 가능하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부작용 예방과 조기 발견,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임플란트가 보편화되면서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임플란트 시술의 수와 함께 이 질환에 대한 인식과 대응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임플란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위염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다.
임플란트 치료 후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인데, 일반적으로 치주염과 유사한 경과를 보인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거의 없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이 심화해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 치아와 잇몸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치주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위염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흡연, 당뇨, 면역력 저하 등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이 필수적이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 치실 사용 등을 통해 잇몸과 임플란트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금연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은 잇몸의 혈류를 감소시키고, 치유 과정을 방해해 주위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고, 초기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주위염 초기 단계에서는 스케일링으로 세균을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항생제 처방이 이뤄질 수 있으며, 구강위생 교육도 병행될 수 있다. 그러나 주위염이 심해서 보철물 주변 뼈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 뼈이식이 고려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의 윤준상 원장은 지난 22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치료 후 환자가 주의해야 할 중요한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또한 초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임플란트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 환자 스스로의 관리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이 병행된다면 보다 오랜 기간 동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