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2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건강과 동물,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건플래닛 △비건월드코리아 △K-VEGAN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여러 단체의 주최로 이뤄지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한국채식연합이 지난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기후 위기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는 건강과 동물,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 등 여러 질병의 주요 원인이 육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전 세계 질병 사망의 약 80%가 육식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더불어,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인간의 식탁을 위해 죽어가고 있으며,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를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라고 표현했다. 넷플릭스 영화 '씨스피라시'는 매년 3조 개의 바다 동물이 인간의 음식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산불 등 다양한 재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축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건 채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야 한다. 건강과 동물, 지구를 살리기 위해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주최 측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비건 채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